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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단독 2위가 됐다.
2쿼터 들어 삼성생명은 토마스와 배혜윤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32-17로 점수차를 벌렸다. KDB생명은 삼성생명의 밀착 수비에 막혀 쿼터 3분28초 로이드의 미들슛으로 겨우 점수를 보탰다. 삼성생명은 쿼터 5분7초 김한별의 중거리슛으로 38-19, 더블스코어차로 도망갔다. 쿼터 후반 투입된 알렉산더는 골밑에서 4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전반을 46-28로 여유있게 앞섰다. 리바운드서만 20-11로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3쿼터는 KDB생명의 페이스였다. 쿼터 초반 로이드와 한채진의 3점슛으로 38-48까지 추격했다. 삼성생명도 김한별과 박하나가 잇달은 외곽슛으로 대응, 53-40으로 다시 도망갔다. 그러나 KDB생명이 한채진, 이경은, 로이드의 연속 득점으로 맞서는 바람에 크게 달아나지는 못했다. 삼성생명은 쿼터 1분 30초를 남기고 김한별과 최희진의 3점포가 터졌지만, KDB생명은 블랙의 연속 골밑슛으로 53-61로 따라붙었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상대 로이드에게 26점을 줬지만 야투율(38%)을 보면 많이 저조하게 만들어줬다. 승리의 요인은 수비에 있었다. 박하나 등 국내 선수들이 잘 막아줘서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이날 경기 수훈선수인 토마스에 대해서는 "오늘 4쿼터서 그렇게 해 준건 토마스의 강점이다. 장단점이 명확하게 갈려있는 선수다. 다만 오늘은 어시스트를 좀더 할 수 있었다. 상대 매치업에 따라 10개 정도는 할 수 있었다"면서 "그에 반해 수비를 열심히 해주고 리바운드도 해주면서 자신의 장점을 오늘 다 해준 것 같다"고 평했다.
용인=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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