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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의 3점슛 하나가 팀을 승리로 이끌며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오늘 경기 소감은.
아직도 걱정이다. 스타팅 멤버로 나가는 박하나 강계리 김한별이 부상을 당했다가 합류한지가 얼마 안돼서 체력적인 부분이 안좋았다. 또 1~2주 쉬었다가 온게 아니라 4~6주씩 쉬고 돌아와서 손발 맞춘 것이 1주 밖에 안됐다.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발란스가 아직 덜 맞춰진 것 같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승리한 것이 감사하다.
선수들이 보통 코트에서 열심히 뛰는데 실수를 하면 정신이 없어진다. 나는 그걸 싫어한다. 그렇게 놓는 순간 골을 준다. 미스로 2점 줄 것을 4점을 줘버린다. 물론 눈에 보이는 플레이도 중요하지만 농구는 그것에다 기록지에 기록이 안되는 것도 중요하다. 그걸 열심히 해야한다. 그걸 선수들에게도 강조한다. 그게 원동력이 된 것 같다.
-김한별의 3점슛이 컸다.
(김)한별이 칭찬해주고 싶다. 첫 경기하다 부상 당한 부분이 또 다쳐 오늘 경기하기 힘들었다. 이틀 동안 쉬었는데 본인이 준비를 하겠다고 하더라. 경기를 준비시킬 생각이 없었는데 혹시나 해서 4쿼터에 "뛸수 있냐"고 물어봤다. "하겠다"고 했다. 역시 투지와 의욕 하나는 대한민국 최고다.(웃음) 우리 선수들이 다 그걸 본받았으면 한다.
-토마스도 맹활약했다.
토마스는 당연히 잘했다. 케일라 알렉산더가 아직 한국 농구에 적응이 안돼서 우리나라에 적응시키고 있는데 그래서 토마스가 무리하게 40분씩 뛰게된다. 본인은 문제 없다고 하는데 걱정이 된다.
용인=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