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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소닉붐의 선택을 받은 양홍석(20·중앙대)이 소감을 밝혔다.
-2순위로 뽑힌 소감은.
기회를 많이 받고 싶은 kt 구단에 뽑혀 영광이라 생각한다.
순위 욕심보다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는 팀에 들어간 것에 좋았다. 욕심은 없었다.
-지명 후 "(허)훈이형 준비 됐나"라고 말한 건 미리 준비한 멘트인가.
하기 전에 훈이형한테 해도 되냐고 물어봤고, 허락을 받아서 했다.
-그렇다면 본인은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하는지.
100% 준비 된건 아니지만, 최대한 몸 상태를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중앙대는 자퇴한 상황인가.
자퇴는 아니고 휴학이다. 기사가 그렇게 나와 마음이 아팠다. 언제든 갈 수 있다면, 대학으로 가고 싶다.
-대학을 가고 싶다는 의미는.
나중에 은퇴 후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면 하고 싶다. 나중에 결정할 것 같다.
-얼리 엔트리로 나오게 된 계기?
대표팀에서 형들이랑 부딪혀 봤는데,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더 큰 무대에서 함께 하면 기량이 늘 것이라 생각했다.
-대표팀에서 부딪히면서 어떤 점을 느꼈나.
큰 무대에선 슛이 많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중앙대에서 해본 농구와 국가대표에서 해본 농구가 완전히 다르다. 빨리 상위 클래스에 있는 농구를 하는 게 목표다.
-롤모델이 있다면.
슛이나 패기 있는 모습을 보면 오리온의 (이)승현이형을 닮고 싶다. 플레이 스타일은 내, 외곽 가리지 않는 삼성 문태영 선수를 닮고 싶다.
-송교창이 곧바로 프로에 갔는데, 잘 적응하고 있다고 보는지. 보면서 용기를 얻었는지.
올스타급 기량이기 때문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같이 뛰었던 형이 프로에 가서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얻었다. 그래서 도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허 훈과 어떤 시너지를 내고 싶나.
신인이 당장 경기에 들어가서 공격적 부분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 하나라도 잘해서, 속공을 빨리 가도록 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싶다.
-kt가 어떻게 변할 것 같은지.
경기를 보면 항상 마지막 1~2분에 지는 경우가 있었다. 신인이다 보니 분위기를 띄워서 뒤쳐지지 않도록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겠다. 팀을 6강 이상으로 올리도록 노력하겠다.
-신인상 욕심은 없나.
팀이 이긴다면, 신인상은 양보할 수 있다.
-최고가 되고 싶은 분야가 있는지.
포워드이기 때문에 득점력 부분에서 높게 평가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또 확률 높은 득점을 하고 싶다. 효율성 부분에서 잘 하고 싶다.
잠실학생체=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