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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순위 kt행' 양홍석 "팀 6강 위해 노력하겠다"(일문일답)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10-30 17:33


2017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행사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KT에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된 양홍석(중앙대)이 조동현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학생체=정재근 기자cjg@sportschosun.com/2017.10.30/

부산 kt 소닉붐의 선택을 받은 양홍석(20·중앙대)이 소감을 밝혔다.

kt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허 훈(22·연세대), 2순위로 양홍석(20·중앙대)을 호명했다. 예상대로 였다. 드래프트 추첨 순위에서 1라운드 1, 2순위를 모두 가져간 kt는 가드, 포워드 최대어를 차례로 영입했다. 양홍석은 지명 직후 "빛나는 조각상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허)훈이형 준비 됐나"라는 센스 있는 지명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양홍석과의 일문일답.

-2순위로 뽑힌 소감은.

기회를 많이 받고 싶은 kt 구단에 뽑혀 영광이라 생각한다.

-1순위 선발 욕심은 없었나.

순위 욕심보다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는 팀에 들어간 것에 좋았다. 욕심은 없었다.

-지명 후 "(허)훈이형 준비 됐나"라고 말한 건 미리 준비한 멘트인가.


하기 전에 훈이형한테 해도 되냐고 물어봤고, 허락을 받아서 했다.

-그렇다면 본인은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하는지.

100% 준비 된건 아니지만, 최대한 몸 상태를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중앙대는 자퇴한 상황인가.

자퇴는 아니고 휴학이다. 기사가 그렇게 나와 마음이 아팠다. 언제든 갈 수 있다면, 대학으로 가고 싶다.

-대학을 가고 싶다는 의미는.

나중에 은퇴 후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면 하고 싶다. 나중에 결정할 것 같다.

-얼리 엔트리로 나오게 된 계기?

대표팀에서 형들이랑 부딪혀 봤는데,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더 큰 무대에서 함께 하면 기량이 늘 것이라 생각했다.

-대표팀에서 부딪히면서 어떤 점을 느꼈나.

큰 무대에선 슛이 많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중앙대에서 해본 농구와 국가대표에서 해본 농구가 완전히 다르다. 빨리 상위 클래스에 있는 농구를 하는 게 목표다.

-롤모델이 있다면.

슛이나 패기 있는 모습을 보면 오리온의 (이)승현이형을 닮고 싶다. 플레이 스타일은 내, 외곽 가리지 않는 삼성 문태영 선수를 닮고 싶다.

-송교창이 곧바로 프로에 갔는데, 잘 적응하고 있다고 보는지. 보면서 용기를 얻었는지.

올스타급 기량이기 때문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같이 뛰었던 형이 프로에 가서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얻었다. 그래서 도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허 훈과 어떤 시너지를 내고 싶나.

신인이 당장 경기에 들어가서 공격적 부분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 하나라도 잘해서, 속공을 빨리 가도록 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싶다.

-kt가 어떻게 변할 것 같은지.

경기를 보면 항상 마지막 1~2분에 지는 경우가 있었다. 신인이다 보니 분위기를 띄워서 뒤쳐지지 않도록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겠다. 팀을 6강 이상으로 올리도록 노력하겠다.

-신인상 욕심은 없나.

팀이 이긴다면, 신인상은 양보할 수 있다.

-최고가 되고 싶은 분야가 있는지.

포워드이기 때문에 득점력 부분에서 높게 평가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또 확률 높은 득점을 하고 싶다. 효율성 부분에서 잘 하고 싶다.


잠실학생체=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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