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선수들이 던진 출사표 "이번에는 우리가 우승"

2017~2018시즌 여자프로농구 WKBL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가 2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미디어데이에는 WKBL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시즌에 임하는 각오와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배혜윤,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 김단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박혜진, KB스타즈 안덕수 감독, 강아정, KDB생명 김영주 감독, 이경은,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 백지은이 참석했다.
양재동=허상욱 기자 [e-mail]/2017.10.22/

각 팀을 대표해서 나온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23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6개 팀을 대표해 배혜윤(삼성생명), 김단비(신한은행), 박혜진(우리은행), 강아정(KB스타즈), 이경은(KDB생명), 백지은(KEB하나은행)이 참석했다. 6명의 선수들이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오를 전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KEB하나은행 주장 백지은은 "비시즌에 16명 모두가 열심히 준비해왔다. 다른 팀들보다 먼저 훈련을 시작했다. 7개월 가량 비시즌을 보냈다. 그렇게 노력한 만큼 똘똘 뭉쳐서 스피드 있고, 강한 모습 보여주겠다.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DB생명 주장 이경은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들을 잘 뽑았다. 외국인 선수에서 나오는 강점에,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국내 선수들이 역할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코트에서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B스타즈 강아정은 "팀 슬로건이 '이번에는 우승이다'이다. 우승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의 박혜진은 "항상 '이번 시즌도 우승하겠다'고 생각하고 준비한 적은 없다. 그런데 우승을 한 번 해보니 매력과 중독성이 강하다. 그래서 항상 우승하고 싶다는 간절함을 가지고 시작한다. 그 간절함을 잊지 않고 시작하겠다"고 했다.

신한은행 김단비는 "코치진과 선수들이 많은 준비를 했다. 특히, (신기성)감독님이 새벽에 가드들을 직접 데리고 나가서 훈련도 시켰다. 이번 시즌 만큼은 감독님이 여드름이 많이 나지 않게끔, 최선을 다하고 우승할 수 있는 시즌이 되겠다"는 재치있는 출사표를 던졌다. 마지막으로 삼성생명 배혜윤은 "작년에 준우승을 했는데, 주축 전력들이 그대로 있다.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선수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