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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미리 볼 기회가 생겼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목)부터 16일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KCC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를 개최한다.
러시아는 평균 197.7cm의 장신 팀으로, 2미터 장신선수가 무려 8명이나 된다. 지난해부터 함께 손발을 맞춘 선수들이 많아 조직력 또한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과 대만도 2016년부터 손발을 맞추고 있다. 각각 아리카 리쿠카와, 찰스 헨리 파커가 팀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핵심멤버들이 2년째 이 대회에 나서기에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찰스 파커는 NBA에서도 코치 경험이 있는 베테랑 지도자다.
대만은 플레이메이커 첸잉춘(1m83)을 눈여겨봐야 한다. 지난대회에서도 상대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개인기를 발휘해 주목을 받았다.
평균 1m88의 필리핀은 신장은 크지 않지만 개인기가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승패를 떠나 훌륭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에서는 2016-2017 프로농구 신인상 수상자인 강상재(전자랜드·2m)를 비롯하여 문성곤(상무, 1m96)과 박지훈(KT·1m87) 등이 나선다. 또 올해 드래프트 상위지명이 예상되는 김낙현(고려대·1m84)부터 대학리그 '기대주'로 꼽히는 박진철(중앙대·2m2)까지 폭넓게 선발되었다. 높이와 힘, 스피드를 두루 갖추었기에 강팀들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일 지 기대된다.
KCC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는 10일 오후 4시 필리핀-대만전으로 개막한다. 10일과 11일에는 각각 오후 4시와 6시 30분에 경기가 열리고, 12일부터는 오후 2시와 4시 30분에 치러진다. 결승전은 16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KCC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경기일정
8월 10일(목)- 필리핀 VS 대만 / 한국 VS 러시아
8월 11일(금)- 일본 VS 필리핀 / 러시아 VS 대만
8월 12일(토)- 필리핀 VS 러시아 / 일본 VS 한국
8월 13일(일)- 대만 VS 일본 / 한국 VS 필리핀
8월 14일(월)- 휴일
8월 15일(화)- 러시아 VS 일본 / 대만 VS 한국
8월 16일(수)- 1위 VS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