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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7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윤덕주상을 수상한 우리은행 박혜진이 대한농구협회 방열 회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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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박혜진이 생애 세번째 MVP에 오르며 최고의 별이 됐다.
박혜진은 7일 서울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됐다. 기자단투표 99표 중 표의 압도적인 득표로 영광을 차지했다. 박혜진은 이번시즌 35경기 모두 출전해 평균 35분37초를 뛰었다. 평균 13.5득점, 5.7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 5연패를 이끌었다. 박혜진은 이날 MVP를 비롯해 윤덕주상, 베스트5, 3득점상, 어시스트상 등 5관왕에 올랐다.
6일 열린 삼성생명과의 시즌 최종전서 승리하며 33승2패로 승률 9할4푼3리로 WKBL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우리은행은 시상식에서 사실상 상을 독식했다. 박혜진이 5개의 상을 받았고, 존쿠엘 존스는 만장일치로 외국인선수상을 받았고, 우수수비선수상과 베스트5도 받아 3관왕이 됐다. 최은실도 식스우먼상과 포카리스웨트 MIP상 등 2관왕에 올랐다. 임영희는 모범선수상을 받았다. 위성우 감독은 5년 연속 지도자상의 주인공이 됐고, 우수 프런트엔 우리은행의 정장훈 사무국장이 수상했다.
구단과 선수, 지도자에게 수여되는 총 24개의 트로피 중 절반이 넘는 13개를 우리은행의 테이블에 놓였다.
신인왕은 KB스타즈를 3위로 끌어올린 슈퍼루키 박지수에게 돌아갔다. 기자단 투표 시즌 중반까지만해도 KEB하나은행 2년차 가드 김지영과 신인왕을 놓고 다퉜지만 시즌후반 압도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탈락 위기의 팀을 3위로 끌어올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번시즌 22경기서 10.4득점, 10.3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지수는 동료 외국인 선수들과 약속한 귀여운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시즌 가장 잘한 베스트5엔 KEB하나은행 강이슬, 우리은행 박혜진(이상 가드), 신한은행 김단비, 삼성생명 토마스(이상 포워드), 우리은행 존스(센터)가 선정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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