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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가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드디어 인천 전자랜드를 꺾었다.
전반을 36-25로 크게 앞섰던 모비스는 후반에 전자랜드의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에 6점차로 좁혀졌다가 4쿼터 초반 모비스가 다시 10점차로 점수차를 늘려 여유를 되찾는 듯했지만 전자랜드의 추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빅터의 골밑 돌파와 정영삼의 3점포로 점수차를 좁힌 전자랜드는 종료 1분을 남기고는 결국 59-61, 2점차로 달라붙었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추격은 거기까지. 전자랜드가 종료 49초를 남기고 던진 정영삼의 슛이 들어가지 않았고, 모비스는 양동근이 상대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리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전자랜드는 외국인 듀오 아스카(16득점-17리바운드), 빅터(14득점-11리바운드)가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정영삼이 14득점을 하며 힘을 보탰지만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 힘이 모자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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