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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리틀(29)의 마지막 경기, 또 팀은 패배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리틀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미팅에서 특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문 감독은 "리틀이 팀이 어려울 때 와서 고생을 많이 해줬다. 그래서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 오늘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최근 SK의 성적이 떨어지며 리틀을 비롯해 선수단 전체가 다운된 것은 사실이다. SK는 리틀이 대체 선수로 합류한 이후 7경기에서 1승6패(수정)의 성적을 거뒀다. 승률은 0.333까지 추락했다. 여기에 최준용의 부상까지 겹치면서 탈출구가 보이지 않았다.
심스와 나란히 투입된 2,3쿼터에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연속 턴오버를 남발하며 손발이 안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SK가 추격을 하는 상황에서 승부처로 봤던 4쿼터 중반 재투입됐고, 3점슛을 터트리는 등 다소 살아났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15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한 리틀은 SK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씁쓸하게 마쳤다.
한편 화이트는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SK는 오는 23일 모비스와의 울산 원정 경기까지 나흘의 휴식 시간이 있다. 무릎 통증이 크게 줄어든 화이트는 19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동료들과 호흡 맞추기에 들어간다.
잠실학생=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