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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탈출' 안덕수 감독 "카라, 단점보다 장점 큰 선수"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6-12-14 21:02


안덕수 감독. 사진제공=WKBL

"4연패 후 1승은 어느 승리보다 값지다."

청주 KB스타즈는 1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맞대결에서 68대45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한 KB스타즈는 시즌 전적 5승8패를 기록하며 6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대체 선수로 영입한 카라 브랙스턴이 두번째 경기만에 1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고, 가드 심성영도 9득점 3어시스트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김가은은 후반 결정적인 3점슛 2개 포함 13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무엇보다도 연패를 좋은 경기 내용으로 끊어서 큰 고비를 넘긴 기분이다. 앞으로 조금 더 분발할 수 있는 계기를 봤다. 턴오버가 10개 나왔는데, 우리가 보통 17~24개 정도 해왔다.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좋아서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시킨 것이 승리 요인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오늘 승리를 위해서 많이 고생해준 것 같다. 4연패 후 1승은 어느 승리보다 값지다. 선수들이 앞으로 더 단결된 모습으로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카라에 대해서는 "다른 팀들 모두 다 상대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낀 안 감독은 "2쿼터 후반에 점수를 더 넣어준 것은 우리가 그동안 없었던 모습이다. 그것은 만족하지만, 그대신 아쉬운 면도 있다. 그래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감쌌다.

이어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이나 활기가 좋은 선수"라고 평가한 안덕수 감독은 "이스라엘, 터키, 중국 등을 오가며 친화감도 갖췄다. 그게 저희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 또 피어슨 역시 17분을 뛰어주면서 시간 분배를 적절히 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청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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