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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의존도를 떨어뜨려야 한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이긴 거에 만족한다"고 말하며 "상대가 이경은 부상 결장 여파가 있었던 것 같다. 그게 우리 선수들에게는 자신감으로 연결됐던 것 같다. 50실점으로 막아 수비는 어느정도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3쿼터 승부처에 김단비가 힘들어해 잠시 빼줬다. 그 때 김형경이 3점 2개를 넣어준 게 컸다. 승부처에도 김단비를 뺄 수 있어야 의존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김단비가 에이스인데 막힐 때 대안으로 수비나 패스 게임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형경, 유승희, 양지영 등 선수들을 많이 투입했다. 선수를 계속 바꿔 투입하면 선수들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건 내가 컨트롤을 잘 해야하는 부분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마지막으로 이날 19득점으로 승리를 이끈 김단비에 대해 "여기가 본인의 팀이라 생각하고, 동료들 격려하며 열심히 뛰어줬으면 한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고 설명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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