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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를 깨끗이 씻었다.
이날 1쿼터 중반 교체 출전한 문성곤은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7분간 뛰면서 3점슛 1개 포함 16득점 4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수비도 괜찮았다.
16득점은 2년차 문성곤의 프로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자신의 득점 기록 대부분을 이날 갈아치웠다.
문성곤은 "희종이형이 다친 것에 대해서는 마음이 안좋다"면서 "형들이 만들어주니까 그것을 따라갔을 뿐이다. 형들 덕분에 부담없이 했고 잘풀렸다"며 공을 돌렸다.
부쩍 높아진 슛 성공률에 대해서는 "최근에 공격적인 부분 연습을 많이 했다. 감독님도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셔서 거기에 부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양희종의 복귀까지는 최소 한 달 이상 걸린다. 문성곤은 "앞으로도 너무 하나하나에 신경쓰지 않고, 제가 묵묵히 열심히 하는 것이 기복을 이겨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고양=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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