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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이 없는데…" 임근배 감독은 멋쩍게 웃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시즌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1대6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원래 조금 더 해서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들이나 새로 온 선수들이 뛰어야하는 경기였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4쿼터에 신한은행의 추격을 허용한 상황을 되짚는 설명이다.
임근배 감독은 "오늘 수비는 잘했던 것 같다. 구멍이 난 것도 있지만, 원했던 것의 80% 정도를 해줬다. 오늘 승리 요인이라고 본다"고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올 시즌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졌고, 최근에 트레이드도 있으면서 어수선하기도 했었다"는 임근배 감독은 "제가 조금 더 깊게 생각하고 운영을 했어야 했는데, 비시즌 연습 경기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을 더 믿었던 것 같다.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 그래도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잡고 넘어가서 다행이고, 다음 상대가 우리은행인데 이전보다는 더 나은 경기를 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용인=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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