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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배 감독의 2% 아쉬움 "더 쉽게 갈 수도 있었는데"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6-11-28 21:06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사진제공= WKBL

"할 말이 없는데…" 임근배 감독은 멋쩍게 웃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시즌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1대61로 승리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 섀니스 맥키니와 나타샤 하워드를 앞세운 삼성생명은 배혜윤, 고아라가 터지며 경기 후반 신한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생명은 5승5패로 승률 5할을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원래 조금 더 해서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들이나 새로 온 선수들이 뛰어야하는 경기였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4쿼터에 신한은행의 추격을 허용한 상황을 되짚는 설명이다.

임근배 감독은 "오늘 수비는 잘했던 것 같다. 구멍이 난 것도 있지만, 원했던 것의 80% 정도를 해줬다. 오늘 승리 요인이라고 본다"고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올 시즌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졌고, 최근에 트레이드도 있으면서 어수선하기도 했었다"는 임근배 감독은 "제가 조금 더 깊게 생각하고 운영을 했어야 했는데, 비시즌 연습 경기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을 더 믿었던 것 같다.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 그래도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잡고 넘어가서 다행이고, 다음 상대가 우리은행인데 이전보다는 더 나은 경기를 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용인=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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