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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조동현 감독 "외인 1명인 상황에서 최선"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6-11-10 21:31


부산 KT 조동현 감독. 사진제공=KBL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부산 KT 소닉붐은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원정 경기서 72대89로 패했다. 최근 4연패에 빠진 KT는 시즌 전적 1승6패로 최하위에 처졌다.

크리스 다니엘스가 또 부상을 입은 KT는 임시 대체 선수 허버트 힐이 합류하기 전까지 외국인 선수를 1명만 기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도 KCC를 상대로 래리 고든이 22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마지막까지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후 KT 조동현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1명 없는 가운데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고든의 파울 트러블 때문에 토종 선수들을 위주로 기용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든은 2쿼터에 파울 4개로 발이 묶였고, 4쿼터 중반에 재투입 됐다. 조동현 감독은 "파울이 3개였다면 4쿼터에 바로 투입했겠지만, 국내 선수들이 10점 차 정도만 유지해준다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잘 안됐다"고 돌아봤다.

임시 대체 외인이 될 힐은 비자 발급 시기가 관건이다. 주말 이전인 11일까지 완료가 돼야 토요일, 일요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조동현 감독은 "아직 정확한 몸 상태를 보고 받지는 못했다. 비자 처리가 빨리 끝나면 주말 경기에서 뛸 수 있다. 우리도 곧바로 부산 홈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차차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전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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