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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개막전에서 웃었다.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은 두 팀 모두 주전들의 부상이 많아 아직 베스트 라인업을 갖추기 힘든 상황. 신한은행은 김단비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다는것이 경기의 승패를 갈랐다.
경기는 주로 신한은행이 달아나면 KEB하나은행이 따라붙는 형국으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1쿼터 초반부터 11-0으로 앞서며 거세게 밀어부쳤지만 KEB하나은행도 백지은의 골밑 슛 등으로 따라붙었다. 1쿼터를 19-12로 앞선 신한은행은 2쿼터에선 어천와, 이하은 등이 활약한 KEB하나은행에 역전을 당하는 등 엎치락 뒤치락 승부를 펼쳤다. 25-26으로 뒤진 2쿼터 막판 김연주의 3점포와 김단비의 자유투로 29-26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4쿼터에도 신한은행이 도망가고 KEB하나은행이 추격하는 양상이 계속됐다. KEB하나은행이 따라붙을 때마다 김연주의 3점포, 김단비의 골밑돌파가 나오면서 승부는 점점 신한은행으로 기울었다.
김단비는 양팀 최다인 27득점을 하면서 팀 승리를이끌었다. 윤미지와 알렉시즈, 김연주가 나란히 10득점을 하며 힘을 보탰다. KEB하나은행은 쏜튼(19득점)과 강이슬(14득점), 어천와(13득점) 등이 활약했지만 막판 추격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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