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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에서 맞붙은 이승현과 하다디(오른쪽). 사진제공=FIB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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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2016 아시아 챌린지에서 준우승했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이란과의 결승에서 47대77로 패했다. 지난 15일에도 2차 결선 리그 경기에서 이란에 47대85로 패한 한국은 다시 한 번 실력 차이를 절감했다.
초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1쿼터 시작 후 6분이 넘도록 한 점도 넣지 못한 채 0-11로 끌려갔다. 이후 이승현(고양 오리온)과 최부경(상무)의 연속 득점으로 7-11까지 추격했으나 전반을 20-30으로 뒤졌다.
3쿼터에는 더 밀렸다. 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달아 7실점했고, 장신 센터 하메드 하다디(2m18)를 막지 못해 22-43, 20점 차 이상으로 밀렸다.
한국은 이승현이 13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란 하다디는 20득점, 23리바운드로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이란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열린 다섯 차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세 번 우승한 데 이어 자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재확인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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