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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건 연습할 필요가 없어요. 못하는 것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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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흔히 놓치는 부분도 세세하게 지적했다. 김선형은 "몸을 풀 때 대부분 외곽슛부터 던지더라. 그러면 슈팅 밸런스가 다 무너진다. 골밑슛부터 몇 개씩 던지고, 거리를 조금씩 늘려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공률이 높지 않은 3점슛 시도에 대해서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 선수들처럼 멋진 슛폼을 갖는 것은 무리다. 머리 위에 공을 두고 쏘지 말고, 머리 밑에서부터 공을 밀어 던지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김선형은 마지막으로 "상대를 속여야 한다. 내 스피드가 엄청나게 빠르지 않아 상대를 제치기 힘들다면, 내가 오른쪽으로 갈 것 같이 스텝을 놓거나 어깨를 흔들어주고 상대를 혼란에 빠뜨려야 한다. 여기서 상대가 그 방향에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을 갖는 순간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야지, 나 혼자 속임 동작을 취한 상황에서 성급하게 다음 동작을 연결하면 상대는 눈치를 챈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