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8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러셀 웨스트브룩, 케빈 듀란트 '쌍포'를 앞세워 118대104로 승리했다. 웨스트브룩은 36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 듀란트는 33득점이다. 8강전 시리즈를 4승1패로 끝낸 오클라호마시티는 4강에 선착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맞붙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이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다. 댈러스는 더크 노비츠키(24득점)가 공격을 주도했다. 승부는 4쿼터 막판 갈렸다. 경기 종료 2분54초 전 109-103으로 쫓기던 오클라호마시티는 노비츠키가 슈팅 파울과 테크니컬 파울을 잇따라 범한 뒤 승기를 잡았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LA 클리퍼스를 98대84로 물리치고 2승2패로 접전을 이어갔다. 동부콘퍼런스의 샬럿 호니츠도 켐바 워커(34득점)의 활약으로 마이애미 히트를 89대85로 꺾고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