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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리(27·KEB하나은행)의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할머니가 한국 사람인 첼시 리는 지난 6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농구 우수인재 특별귀화 추천 대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여자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첼시 리를 법무부에 추천했지만 시일이 촉박했고, 결국 아직까지 국적심의위원회가 열리지 못했다.
아직 첼시 리에게 기회가 없는 건 아니다. 국적심의위원회가 열리고 통과할 경우 엔트리 변경 절차를 통해 최종예선에 나갈 수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교체에 따른 페널티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첼시 리가 이번에 태극마크를 다는게 불투명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첼시 리는 2015~2016시즌 동안 평균 15.2득점, 10.4리바운드로 골밑에서 가공할 파워와 득점력을 보여주었다. 신인상을 비롯 득점, 리바운드, 공험도, 2점 야투상 등 다관왕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