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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이환우 전코치 초등생 대상 농구교실 운영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6-03-23 11:29


전 인천 전자랜드 이환우 코치가 사무총장으로 있는 'KPE4LIFE(KOREA PHYSICAL EDUCATION FOR LIFE, 회장 권은정)가 최근 다문화 가정을 위해 수원시농구연합회와 뜻깊은 사업을 시작한다.

오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수원 매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 및 일반학생들을 대상으로 농구클래스를 개최하는 것.

주 1회 열리는 수업으로 90분간 농구의 기본 기술을 가르치며,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인 이은영씨와 우리은행 코치를 역임했던 조혜진 전 코치와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인 권은정 회장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만날 계획이다. 특히 매산초 엘리트 농구부 학생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는 시간도 예정돼 있어 학생들에게 농구에 대한 전문적인 경험이 주어지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 특별 강사로 프로농구 출신으로 전자랜드와 KGC에서 활약했던 김 훈씨가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계기는 지난 2월에 열렸던 제1회 제주 세계로 농구 페스티벌이다. 당시 KPE4LIFE는 서귀포에서 행사가 진행되도록 도우는 과정에서 대만이 초등학교 남녀 혼성팀을 구성해 경기를 치른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대회를 지켜본 KPE4LIFE는 중학생 이후에는 불가능하지만 초등학생들의 경우 남녀혼성대회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환우 사무총장은 "다양한 형태의 농구 저변을 확대하면서 제2의 문태종, 문태영과 같은 선수가 될 수 있는 꿈을 키워주고, 진로 도우미가 되고 싶어서 수원의 엘리트 팀인 매산초등학교(남학생)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기획이 잘 진행되고 확대가 된다면 화서초등학교(여학생)로 연결이 되길 희망한다. 나아가 여러 팀이 구성이 된다면 규모있는 농구대회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농구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남녀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3월말까지 수원시내 각 학교별로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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