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4강 시리즈, 승패 가를 키 플레이어는 누굴까?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6-03-06 13:51


4강 시리즈 키 플레이어는 누구일까. 각 구단의 대표선수들. 이승현 양동근 오세근 하승진(왼쪽부터). 사진제공=KBL

4강 시리즈, '키 플레이어'는 누굴까.

6일 서울 신사동 KBL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KCC 추승균 감독은 "이정현이 키 플레이어다. 위닝샷도 쐈다"고 했다.

이정현은 4차전 마지막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 레이업 슛으로 삼성을 침몰시켰다. KGC의 확실한 득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KCC 입장에서는 경계해야 할 선수다. KGC 김승기 감독은 "하승진이 변수가 될 것이다. 올 시즌 몸상태도 좋고, 골밑에서 움직임이 매우 좋아졌다"고 했다.

KCC의 절대적 에이스는 안드레 에밋이다. 하지만 하승진이 골밑에서 버티지 못하면, 에밋의 맹활약은 승리로 연결되기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하승진의 골밑 움직임은 KGC 입장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키 플레이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유 감독은 "헤인즈와 잭슨은 어느 정도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 우리가 어떻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나머지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를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즉,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오리온의 포워드진, 특히 팀 플레이에 능한 이승현이 가장 큰 경계대상이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조 잭슨의 활약 여부에 대해 "양동근이 정상이 아니길 바라야 한다"고 했다. 모비스 공수의 핵심이자, 조 잭슨과의 매치업 상대 양동근을 어떻게 흐트러뜨리느냐가 오리온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