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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시리즈, '키 플레이어'는 누굴까.
이정현은 4차전 마지막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 레이업 슛으로 삼성을 침몰시켰다. KGC의 확실한 득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KCC 입장에서는 경계해야 할 선수다. KGC 김승기 감독은 "하승진이 변수가 될 것이다. 올 시즌 몸상태도 좋고, 골밑에서 움직임이 매우 좋아졌다"고 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키 플레이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유 감독은 "헤인즈와 잭슨은 어느 정도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 우리가 어떻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나머지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를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즉,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오리온의 포워드진, 특히 팀 플레이에 능한 이승현이 가장 큰 경계대상이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조 잭슨의 활약 여부에 대해 "양동근이 정상이 아니길 바라야 한다"고 했다. 모비스 공수의 핵심이자, 조 잭슨과의 매치업 상대 양동근을 어떻게 흐트러뜨리느냐가 오리온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