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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33득점 골든스테이트, 홈 44연승 타이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6-03-04 15:21


골든스테이트 포인트가드 스테펜 커리가 4일(한국시각) 오클라호마시티와의 홈게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NBA 최강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7연승을 달리며 시즌 최다승 도전을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2015~2016시즌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121대106으로 승리했다. 7연승을 마크한 골든스테이트는 55승5패를 기록하며 서부컨퍼런스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3.5경기차로 따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지난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세운 시즌 최다승 기록인 72승을 경신하게 된다. 산술적인 예상 승수는 75승이다. 아울러 골든스테이트는 시카고가 1995년 3월31일부터 1996년 4월5일까지 작성한 홈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인 44연승을 작성했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스테펜 커리가 3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클레이 톰슨(21득점), 드레이먼드 그린(14득점) 등이 맹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케빈 듀란트(32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2블록)가 활약을 펼쳤지만, 2연패에 빠지는 등 최근 5경기에서 4패째를 당했다. 서부 컨퍼런스 4위 LA 클리퍼스와의 승차도 1경기로 좁혀졌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82-83으로 뒤진 채 3쿼터를 끝낸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숀 리빙스턴과 레안드로 발보사 등이 연속으로 7득점을 몰아넣으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앤드류 보거트의 덩크슛과 커리의 레이업슛 등으로 리드를 이어간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3분전 스코어차를 12점 이상으로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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