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프로토 승부식 19회차, NBA팬 모두 모여라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6-03-03 12:39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www.ktoto.co.kr)가 국내외의 프로농구를 중심으로 한 고정배당률게임 '프로토(Proto)' 19회차를 발행한다.

이번 회차에 지정된 150경기 중 토토팬들의 이목이 가장 집중되고 있는 종목은 리그의 역사를 바꾸고 있는 골든스테이트의 행보가 주목되는 미국프로농구(NBA)다. 이에 이번 회차 프로토 게임의 주요 대상경기를 살펴보고, 토토팬들이 주목 할 만한 경기를 모아 분석 포인트를 알아본다.

이번 회차에서 가장 먼저 농구팬을 찾아가는 NBA 게임은 5일 오전 9시부터 열리는 샬럿-인디애나(11경기)전부터 LA레이커스-애틀란타(30경기)전까지 핸디캡을 포함해 모두 20경기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경기는 동부 최강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클리블랜드와 워싱턴이 맞붙는 21경기(핸디캡 22경기)다.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둔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동부 1위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2승3패로 부진하다. 게다가 팀의 주전 가드인 카일리 어빙과 J.R스미스가 팀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등 분위기 또한 심상치가 않다. 공교롭게도 상대팀인 워싱턴에는 지난달 28일 원정에서 99대113으로 완패를 당하기도 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워싱턴에게 1승2패의 상대전적을 기록하게 됐다. 인디애나에 100대96으로 간신히 승리를 거두며 연패의 사슬은 끊어낸 클리블랜드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보다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할 수도 있는 경기다.

골든스테이트와 반대의 의미로 기록을 쓰고 있는 필라델피아의 경기 또한 화제다. 15, 16경기로 펼쳐지는 필라델피아는 동부의 강호 마이애미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8승52패로 NBA 30개팀 중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필라델피아는 지난달 29일 워싱턴에도 패하며 2월에만 9연패에 빠져있다. 도저히 출구를 찾아낼 수 없는 필라델피아다. 상대팀인 마이애미 역시 팀의 주축인 크리스 보쉬가 폐혈전으로 시즌 아웃되는 악재를 만났다. 물론 드웨인 웨이드와 루올 뎅, 하산 화이트사이드 등 출중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지만 다소 전력의 감소를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다.

6일에는 서부의 조용한 강자 샌안토니오와 새크라멘토의 경기가 농구팬을 찾아간다. 127경기는 일반 승부식 게임이며 128경기에서는 홈팀인 샌안토니오에게 핸디캡이 주어진다.

샌안토니오는 골든스테이트(54승5패)에 이어 유일하게 50승 고지를 밟은 팀이다. 명장 그렉 포포비치 감독을 중심으로 토니 파커, 팀 던컨, 카와이 레너드, 라마커스 알드리지 등 훌륭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하다. 골든스테이트의 독주가 없었다면 단연 최고의 팀으로 주목 받을 만한 전력이다. 실제로 최근 10경기에서 5연승을 포함해 9승1패의 훌륭한 승률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 시즌 안방 불패(28승)의 성적 또한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새크라멘토는 리그 정상급 기량을 가진 디마커스 커즌스를 중심으로 라존 론도 등이 활약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전력에서 샌안토니오의 상대는 아니라는 평가다. 상대전적에서도 2011~2012시즌 이후 벌어진 16번의 경기에서 2승14패로 완벽하게 밀리고 있는 새크라멘토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샌안토니오가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홈 경기장 AT&T센터에서 열리기 때문에 새크라멘토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는 한판이다.

같은 시간에는 시카고-휴스턴(125, 126경기)전이 펼쳐진다. 홈팀인 시카고는 팀의 주포인 지미 버틀러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데다 골 밑을 책임지고 있는 조아킴 노아와 니콜라 미로티치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며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59경기를 치른 현재 30승29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까지 위협받고 있다. 서부지구 8위 휴스턴 또한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로 좋은 상황은 아니다. 최근 샌안토니오와 밀워키에게 연달아 패했다. 제임스 하든과 드와이트 하워드, 트레버 아리자 등 주전들이 가진 공격력은 강하지만, 107.1점의 평균실점은 리그에서 가장 나쁜 수준이다. 양팀 모두 최상의 전력은 아니기 때문에 주축 선들의 컨디션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


마지막으로 7일 오전 5시30분에는 화제의 팀 골든스테이트가 LA레이커스 원정을 떠난다. 이번 회차 프로토에서는 193경기가 일반 승부식 게임으로 발행되며 194경기는 핸디캡으로 지정된다.

서부지구 순위표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팀과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팀간의 극과극의 대결이다. 9할이 넘는 승률을 자랑하는 골든스테이트는 1995~1996시즌 시카고불스의 72승10패를 넘보고 있는 최강의 팀이다. 지난 애틀랜타전에서는 에이스 커리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26득점을 올린 클레이 탐슨의 활약에 힘입어 연장 끝에 승리를 거두며 홈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올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도 골든스테이트는 전승을 거두고 있으며 모두 두 자리 수 이상의 차이로 경기를 압도했다. 큰 이변이 벌어지지 않는 한 이번 경기 또한 원정팀 골든스테이트가 연승 기록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한편 이번 프로토 19회차의 모든 게임은 각 경기 시작 10분 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대상경기의 정보는 현지 사정상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참여 전에 반드시 다신 한번 확인을 해야 한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이번 주중에 펼쳐지는 프로토 게임에서는 점차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NBA경기가 대거 선정됐기 때문에 농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며 "NBA팀들의 특징과 리그 특유의 성격을 정확히 분석한다면 적중에 한걸음 가까워질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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