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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플레이, 어린 선수들 닮아야 한다."
물론 마지노선을 넘으면 안된다. 하지만, 농구는 몸과 몸이 부딪치는 운동이다. 때문에 일정 정도의 신경전은 당연히 필요하다. 특히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플레이오프라면 더더욱 그렇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문태영의 플레이가 거칠다고 하는데, 예전에는 더 했다"며 "승부욕이 많기 때문이다. 요즘 선수들은 너무 순하다. 문태영의 승부욕을 닮을 필요가 있다.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삼성은 라틀리프의 5반칙, 문태영의 5반칙이 잇따라 나왔다. 3, 4쿼터에 그랬다. 이 감독은 "라틀리프의 5반칙에 더 위기 상황이었다. 에릭 와이즈가 매우 잘해줬다"고 했다.
KGC는 승부처에서 어김없이 풀 코트 프레스를 사용하고 있다. 3차전에서도 삼성은 두 차례의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분위기를 넘겨줬다.
이 감독은 "대비를 많이 했다. 하지만 실전에서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점점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