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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담담했다.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이날 오리온은 무려 4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모두 10개의 3점포를 터뜨렸는데, 더욱 중요한 점은 5명의 손 끝에 나왔다는 점이었다. 한마디로 전방위적인 3점포였다.
추 감독은 "조 잭슨도 적절한 패스를 해줬고, 이승현과 최진수가 외곽에서 터져주면서 쉽게 경기를 풀었다"며 "다음 경기도 방심하지 않겠다. 연승을 이어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추 감독은 "동부 김 감독이 체력 비축을 위해 일찍 접는 바람에 점수가 많이 나왔다.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2차전에서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플레이오프는 중간중간 변화를 주는 게 더욱 좋은 것 같다"고 했다. 고양=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