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ktoto.co.kr)는 2015~2016 남자프로농구(KBL) 6강 플레이오프 전 경기를 대상으로 농구토토 매치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5시에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KGC와 삼성의 2차전을 대상으로 20회차가 발행되며 28일 오후 5시에는 오리온-동부전으로 21회차가 이어진다.
치열한 플레이오프의 서막을 장식할 KGC와 삼성전의 관전 포인트는 공격이다. 양팀 모두 수비 보다는 공격에 강점이 있다. 자세한 수치를 살펴보면 홈팀 KGC는 올 시즌 실점 평균 82.5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내줬으며 삼성 역시 79.2점(리그 5위)을 허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전, 후반의 점수대를 맞혀야 하는 매치 게임 적중의 관건은 공격에 달려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KGC가 4승2패로 근소하게 앞서있지만 경기 내용은 박빙이다. 전반에서는 40.2점을 올린 KGC보다 42.3점을 기록한 삼성이 다소 높은 점수를 올렸지만 최종 점수에서는 오히려 KGC가 87.2점을 기록하며 삼성(86.5점)에 아주 조금 앞선 성적을 보였다.
단 KGC는 안방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는 팀이다. 올 시즌 홈 성적에서도 KCC에 이어 전체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안방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삼성과의 대결에서도 홈 경기는 모두 KGC가 승리했다. 변수는 팀의 에이스인 강병현의 부재와 공수의 핵인 오세근의 몸상태다. 외국인 선수 라틀리프를 중심으로 김준일 문태영이 쏟아내는 삼성의 공격을 막지 못한다면 의외의 점수대가 형성될 수도 있다.
3위 오리온과 6위 동부의 대결에서는 헤인즈와 잭슨을 앞세운 오리온의 공격과 높이를 자랑하는 동부의 수비가 격돌한다.
오리온은 특급 용병인 헤인즈와 조 잭슨의 조화가 관건이지만 두터운 선수층과 든든한 포워드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무서운 팀이다. 허일영을 비롯해 문태종 김동욱 이승현 등 대다수의 장신 포워드가 장거리 슛을 던질 수 있다. 장재석과 최진수 또한 높은 신장으로 골 밑을 사수한다. 단 헤인즈와 조 잭슨의 호흡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동부의 수비에 고전할 수도 있다.
동부는 전통적으로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보여주는 팀이다.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겪으면서도 모비스(71.7점)에 이어 리그 2위(76.7점)의 짠물수비를 선보였다. 문제는 팀의 기둥인 김주성의 컨디션이다. 발목 부상으로 시즌 막판 많은 경기를 결장한 김주성은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다. 윤호영 마저 뛸 수 없는 상황에서 김주성의 컨디션은 동부의 점수대를 결정할 중요한 요소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4승2패를 기록한 오리온의 우세다. 오리온은 전반에 40.5점을 올렸고 최종에서는 80.5점의 평균 득점을 기록했다. 동부의 경우 전반에서는 38.2점, 최종은 78.0점을 올렸다. 오리온이 전반과 최종에서 모두 앞서있지만 그 차이는 근소하다. 결국 어느 팀이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느냐가 매치 게임 적중의 관건이 될 수 있는 경기다.
한편 플레이오프를 대상으로 하는 농구토토 매치 게임은 매 경기시작 10분 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올 시즌 챔피언이 결정될 때까지 전 경기를 대상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농구토토 매치 게임에 대한 자세한 발매 일정과 적중결과 등은 스포츠토토 공식홈페이지와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 홈페이지(www.betma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