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23일 서울 KBL 센터에서 열렸다. 안양KGC 김승기 감독이 인사말을 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올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는 4위 KGC와 5위 삼성, 3위 오리온과 6위 동부가 5전 3선승제로 격돌하고 4-5위 승자는 1위 KCC, 3-6위 승자는 2위 모비스와 4강에서 만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2.23/
"수술을 해야하지만…."
안양 KGC의 6강 플레이오프 운명. 오세근에게 달렸다. 일단은 끝까지 투혼을 발휘한다는 게 KGC의 입장이다.
KGC 김승기 감독은 23일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세근의 무릎이 사실 많이 좋지 않다. 뼛조각이 돌아다닌다고 한다. 시즌 종료 후 바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일단 끝까지 뛴다는 게 본인과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무릎이 아프지만 진통제 등을 맞아가며 일단 뛸 수는 있다. 정규리그 막판에도 무릎이 좋지 않은 가운데 게임을 소화해왔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는 무리시키지 않는 게 순리지만, 팀의 운명이 걸린 큰 경기를 앞두고 오세근을 활용하지 않을 수 없어 딜레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