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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문경은 감독 "연승분위기 이어가 6강 오르겠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12-25 18:44


"희망이 있는 한 6강 목표를 위해 뛰겠다."

서울 SK가 모처럼 팬들에게 짜릿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SK는 25일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경기 막판 오용준의 사이다같이 속시원한 결승 3점슛을 앞세워 89대8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거두며 6강 진입의 희망을 조금 더 키웠다.


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프로농구 안양 KGC와 서울 SK의 경기가 열렸다.

SK 문경은 감독이 지시를 내리고 있다.

잠실실내체=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2015.12.01.
이날 승리에 대해 SK 문경은 감독은 "연승해서 기쁘다. 또 오랜만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만원 관중이 오셨는데 그 앞에서 승리해 더 기쁘다"면서 "오늘 1쿼터를 잘 버티면 제공권에서 앞서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봤는데, 생각대로 뒷심을 발휘해 승리를 부를 수 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문 감독은 "경기 종료 2분10여초 전 76-76에서 터진 오용준의 3점슛이 결정적이었다. 요근래 주장임에도 출전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정말 속시원한 슛을 던졌다. 나도 현역 때 역전골 넣고 벤치를 보며 손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오용준이 슛을 성공하고 손을 드는 걸 보며 짜릿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감독은 "지금 순위에서 많이 떨어져 있지만, 팀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 2위 오리온을 이겼고, 다음 경기는 1위 모비스인데 현재 리그에서 월등한 1등이 없다고 본다. 다 해볼만한 팀이다. 경기력을 되찾고 있어서 연승분위기를 잘 타도록 하겠다"면서 "남은 경기에 희망있는 한 6강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잠실학생체=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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