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의 프로농구 경기가 1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렸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경기 막판 6점차로 앞서자 박수를 치고 있다. 양팀은 이틀 전 허버트힐과 포웰을 맞트레이트 한 후 첫 대결이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12.13/ |
|
"계속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
돌아온 리카르도 포웰의 폭발력은 확실했다. 올 시즌 최다 관중이 들어찼고, 잃어버린 전자랜드만의 조직력도 살아났다. 13일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의 2015~16시즌 4번째 맞대결이 열린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전자랜드가 마침내 KCC를 꺾었다. 앞선 경기까지 3전 3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85대83으로 승리했다.
11일 허버트 힐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으로 돌아온 포웰은 20점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영삼은 19점, 자멜 콘리가 18점으로 뒤를 받쳤다. 루키 한희원도 3점슛 4방으로 15점.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11승19패가 됐다. 반면 KCC는 3연패, 16승14패로 5위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후 "높이에 대한 수비만 되면 된다.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국내 선수들이 포웰에만 의존하다 보면 게임이 또 정체 된다. 이 부분을 조심해야 하고, 콘리가 너무 팀에 맞출 필요가 없다. 자신의 플레이를 하면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웰의 합류로) 선수들이 '움직이면 찬스가 오는구나' 싶을 것이다. 자신 있게 던지다 보니 슛 성공률도 좋다"며 "3점슛은 타이밍이다. 찬스를 만들어 좋은 타이밍에서 던지다 보니 최근 2경기에서 외곽슛이 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