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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KGC엔 찰스 로드만 막아서 될 게 아니다. 마리오 리틀의 감각적인 슛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리틀은 경기 후 "동부가 상승세인 팀인데 이겼다. 의미있는 승리인 것 같다"면서 "지난 SK전에서 패해서 팀 분위기가 내려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시 치고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돼서 기쁘다. 이번 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남았는데 (8일 kt전) 이겨서 8승1패로 끝내고 싶다"라고 했다.
3점슛이 좋아진 이유에 대해선 연습과 주위의 칭찬을 꼽았다. "반복적인 연습과 함께 내 스스로에게 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키웠다. 감독님과 동료들도 칭찬을 많이 해줬다"라고 했다.
좀 더 팀 플레이를 하겠다고 했다. 경기 전날 김승기 감독이 팀플레이에 대해 강조를 했다고. 리틀은 "이정현이 강병현 등 선수들 중에서 그날 따라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다르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에게 더 찬스를 만들어 주는게 팀 플레이다"라면서 "조금 더 발전시키고 보완해야하겠지만 오늘 경기에서 보듯 팀 위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마이클 조던을 오른쪽 어깨에 문신으로 새겨넣은 리틀에게 현역 NBA 선수들 중에선 롤모델이라고 할 선수는 없다고. "NBA 경기를 팬의 입장이 아닌 선수의 입장에서 본다. 어떤 점을 배울까하며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고 있다"고 했다.
안양=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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