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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호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심우준이 1번을 쳐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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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유력 후보가 생겼다. 한화가 50억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써 데려온 FA 유격수 심우준. 유격수 수비가 우선이지만 타자로서의 스타일로도 1번에 '딱'일 수 있다. 일단 발이 빠르다. 도루 능력이 있는 선수가 많지 않던 한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2020 시즌 35도루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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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개선 여지는 있다. 워낙 손목 힘이 좋고 야구 센스도 있어, 장타에 대한 욕심을 줄이고 간결하고 힘있게 컨택트에 집중하면 내야를 빠져나가는 좋은 타구를 만들어낼 확률이 높다. 김 감독 역시 심우준을 영입하며, 이렇게 출루율을 높일 수 있는 타격을 주문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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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연습경기, 시범경기 등을 지켜봐야 김 감독도 최종 구상을 끝낼 수 있을 듯. 과연 심우준이 한화의 새로운 1번타자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인가. 2025 시즌 한화의 성적을 가를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멜버른(호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