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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오리온은 지난 9월 27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81대82로 한 점차로 패했다. 오리온이 1라운드서 기록한 유일한 패배.
2쿼터 들어 헤인즈는 초반 연속 4득점을 한 뒤 조 잭슨으로 교체됐다. 오리온은 지역방어로 바꿔 삼성의 골밑 공격을 막았다. 지역방어를 깨려던 삼성의 외곽슛 시도 역시 성공률이 좋지 않았다. 2쿼터서 던진 5개의 3점슛중 1개만이 림을 통과했다. 삼성도 2쿼터서 지역방어로 맞섰으나, 공격 루트가 다양한 오리온의 움직임을 끊지는 못했다. 헤인즈는 다시 들어와 골밑을 휘저으며 적극적으로 파울을 유도, 득점을 쌓아나갔다. 삼성은 문태영이 자유투 5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렸을 뿐,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오리온은 전반을 45-31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3쿼터서 오리온의 지역방어를 뚫는데 성공, 점수차를 대거 좁혔다. 쿼터 3분이 지날 즈음 문태영이 2점슛과 3점슛을 잇달아 성공시켜 45-55로 추격했고, 오리온의 공격을 두 차례 스틸로 끊고 론 하워드와 김준일이 속공을 완성시키며 49-55로 점수차를 줄였다. 이어 경기는 치열한 외곽슛 공방.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놓은 시점서 삼성은 임동섭, 장민국, 하워드가 3점포를 터뜨렸고, 오리온은 문태종의 2연속 3점슛과 잭슨의 중거리슛이 터졌다. 쿼터 종료 직전 장민국이 다시 3점슛을 터뜨린 삼성은 66-71, 5점차로 따라붙었다.
오리온이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며 2연승,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헤인즈의 맹활약을 앞세워 93대84로 승리했다. 헤인즈는 40득점 7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고, 문태종이 20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문태영이 23득점을 올렸지만, 라틀리프가 8득점, 6리바운드에 그치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가 됐다.
잠실실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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