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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수비는 불가능하다."
양동근은 이번 대회 선수들의 기록을 수치로 환산한 효율성 부문에서 22.8로 전체 1위다. 경기 당 평균 득점(15.2점) 리바운드(5.0개) 어시스트(5.4개)는 팀 내 모두 1위다. 81년 생인 점을 감안할 때 농구 선수로서 전성기가 꺾였다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대표팀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박찬희가 예치지 않은 부상을 당하며 출전 시간도 많다.
그는 이에 "매일 경기가 있고 시간도 다르기 때문에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모든 게임이 힘들었고, 부담 없는 게임이 한 번도 없었다"며 "중국과 카타르 전은 모두 이길 수 있었다. 무조건 이겼어야 했는데 그 경기를 놓쳐 아쉽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내 "멤버도 바뀌고 몸도 피곤하지만 이란전은 무조건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어린 선수들도 영상을 보며 각자 준비를 할 것"이라며 "이란이 아시안게임에서 우리에게 지고, 이번 대회에서는 필리핀에 무릎을 꿇어 선수들이 독을 품은 것 같다. 그렇지만 우리도 준비한 패턴, 전략 대로 잘 싸우겠다"고 말했다.
창사(중국 후난성)=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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