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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경기도 화성시에서 홈경기를 개최한다. 홈구장인 창원실내체육관이 아니라 경기도 화성이다. 23일 화성종합경기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와 정규시즌 5차전을 치른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농구경기가 열렸던 바로 그 장소다.
물론, 창원 홈경기를 포기하고, 원정경기같은 홈경기 개최가 쉬운 일은 아니다. 경기장 시설을 재정비해야하고, 부가 비용이 뒤따른다. 이를 감수하면서 안양 KGC에 양해를 구하고, KBL과 화성시를 설득했다.
창원 LG는 그동안 프로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최근 3년간 프로농구 불모지인 충남 당진에서 시즌 개막에 앞서 연습경기를 개최했다. 올해는 지난달 8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초청해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2000여명의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프로농구축제가 연출됐다. 또 경기 당일에 당진 유소년 농구클럽을 공식 출범시켰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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