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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1라운드 동시 출전안이 검토됐지만 원안대로 하기로 결정됐다.
SK는 포인트 가드 김선형, KGC는 센터 오세근과 슈터 전성현, LG는 가드 유병훈, 오리온스는 센터 장재석, kt는 센터 김현민과 가드 김현수 등이 개막전부터 빠지게 된다.
그래서 몇몇 구단에서 외국인 선수 2명을 1라운드부터 동시에 기용할 수 있는 제도 변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구단 고위 관계자는 "현장에서 쓸만한 선수가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주전급 선수가 출전 보류가 된 상황에서 갑자기 그 정도의 기량을 갖춘 토종 선수를 키워내는 건 불가능하다. 비상 상황에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외국인 선수를 1라운드부터 동시에 출전하도록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구단에선 이런 변경 목소리에 반대 의사를 갖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KBL 이사회에서 외국인 선수 동시 출전 규정을 정한 지 얼마되지 않았다. 아직 적용도 해보지 않은 상황에서 개막이 코앞인데 새로 바꾸는 건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사회에 참석한 한 구단 단장은 "이런 어려운 상황일수록 규정을 지키는게 좋겠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남아 있는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어서 좋은 경기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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