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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뜨거운 6강 플레이오프 승부에 팬들도 시선을 집중했다. 2014~2015 KCC 남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빠른 진행 속에 속공이 많아져 득점이 올라갔다. 재미있는 농구가 펼쳐지자 팬들도 프로농구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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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싸움으로 시청률도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4라운드부터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시청률은 매 경기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6강 플레이오프 기간에는 0.73%로 지난해 같은 기간 0.69%보다 소폭 상승했다. 특히 뜨거운 접전을 펼친 LG와 오리온스의 6강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는 시청률 1.11%로 이번 시즌 최고 수치를 기록해 플레이오프를 향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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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농구 팬들의 관심은 이미 정규리그에서부터 긍정적인 움직임이 감지됐다. 2014~2015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는 전체적으로 득점이 늘고, 파울이 줄었다. 팀당 평균 득점은 74.6점으로 지난 시즌 73.4득점에 비해 1.2득점(경기당 2.4점) 늘어났고, 파울은 평균 18.8개로 지난 시즌보다 0.4개(경기당 0.8개) 줄었다. 이는 2002~2003시즌의 평균 18.5개 이후 최저 기록이다.
아울러 속공이 늘어난 반면 경기시간은 다소 줄었다. 팀 당 속공은 평균 3.5개(지난 시즌 3.0개)로 최근 7시즌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기시간은 지난 시즌 1시간 50분에서 이번 시즌 1시간 49분으로 1분 감소했다. 하프타임이 12분에서 15분으로 변경된 것을 감안하면 실제 경기시간은 총 4분 단축되었다. 그만큼 팬들에게 빠른 농구를 선사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