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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유재학 감독 "팀이 살아나는 느낌든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02-23 21:36


"팀이 살아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1위와 3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 모비스와 원주 동부의 2014-2015 프로농구 경기가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함지훈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원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2.10/
모비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 모비스는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4쿼터 중반 이후 3점포를 앞세워 82대73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모비스는 전날까지 공동 1위였던 동부를 1경기차 2위로 밀어내고 리그 단독 1위를 되찾았다. 앞으로 4경기 밖에 남아있지 않아 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더 커졌다.

힘겨운 승리였다. 3쿼터까지 63-59로 앞섰던 모비스는 4쿼터 초반 동부 김주성과 두경민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결국 6분50초경 65-67로 역전을 당했다. 동부의 연승 분위기가 살아난 듯 했다. 하지만 모비스의 집중력이 좀 더 강했다. 6분30초경 함지훈의 3점슛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은 모비스는 이후 양동근의 3점슛 2개와 이대성의 3점포 등을 묶어 동부의 부실한 외곽 수비라인을 집중 공략했다. 결국 모비스는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에 대해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일단 수비에서 합격점을 주고 싶다"면서 "다만, 공격에서 턴오버가 많이 나온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함지훈과 이대성이 올라온 듯한 느낌이 들어 위안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 감독은 "팀이 살아나는 느낌이 든다. 양동근을 포함한 고참들이 중심에서 힘을 내면서 솔선수범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오늘 승리로 연패 흐름을 끊고 분위기 반전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울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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