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챔피언 결정전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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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지난 2007년 겨울리그부터 여섯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신한은행에 이어 새로운 '왕조'를 이룩했다. 우리은행이 올 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3년 연속 통합우승이자 신한은행(6회)과 함께 최다 통합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사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1쿼터를 18-23으로 뒤진 채 출발했고, 2쿼터 역전에 성공했으나 3쿼터와 4쿼터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까지 3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그래도 위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았다. 그는 "정규리그 우승을 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이제 챔프전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남은 4경기에서 경기 감각이 안 떨어지게끔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우승까지 수훈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위 감독은 "누구 한 명을 꼽기 힘들다. 경기에 못 뒤는 선수들도 벤치에서 응원해주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임영희 양지희 강영숙 등 고참 선수들이 잘 해줬다. 강영숙은 출전 시간이 적은데도 군소리 없이 운동을 열심히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춘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