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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김영만 감독 "물량공세, 모비스 지친 것 같았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5-02-10 21:37


1위와 3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 모비스와 원주 동부의 2014-2015 프로농구 경기가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동부 김영만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원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2.10/

동부 김영만 감독은 물량공세를 했다. 한정원을 제외하고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을 모두 가동했다.

모비스전 승리의 기본적인 이유다. 김 감독은 "전반전 끝나고 기록지를 봤는데, 모비스 양동근 함지훈 문태영 등이 거의 20분을 다 뛰었더라. 그래서 4쿼터 승부를 위해 물량공세를 했다"며 "확실히 4쿼터에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모비스가 나중에 지치는 것 같았다"고 했다.

4연승이다. LG, SK, 모비스 등 강팀을 모조리 잡았다. 현 시점에서 동부는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다. 선두에 2게임 차, 2위에 1.5게임 차로 3위다.

김 감독은 2위까지 주여지는 4강 직행에 대해 "순리대로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동률이 될 때 승자승에서 SK(3승2패)에 앞서 있기 때문에 해 볼만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동률이 될 경우 맞대결 성적을 따지게 된다. 동부는 SK에 3승2패로 앞설 뿐만 아니라, 6라운드에서 패하더라도 득실차에서 매우 유리하다.

그는 "초반 문태영에게 많이 허용한 게 아쉽다. 존 디펜스를 설 때 좀 더 바짝 붙어야 하는데 돌파를 의식해 오픈 슛을 내준 게 아쉽다"며 "김창모는 수비를 잘해줬다. 기본적으로 선수단에 자신감이 있고, 한 마음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원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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