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가 KDB생명을 힘겹게 꺾고 2위 신한은행을 2.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KDB생명은 4쿼터 들어 이경은의 레이업슛으로 48-46, 역전을 하면서 상승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하지만 KB스타즈는 곧바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강아정의 3점슛으로 곧바로 49-48로 역전한 KB스타즈는 비키바흐의 골밑슛으로 3점차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KDB생명은 이때 추격의 주역이었던 테일러가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비키바흐의 골밑슛으로 53-48, 6점차로 벌린 KB스타즈는 하지스의 빠른 골밑 돌파로 추격의 끈을 이어간 KDB를 끝내 뿌리쳤다.
58-56의 2점차에서 남은 6초에 KDB생명은 반칙 작전으로 끊었고 변연하가 두번째 자유투를 실패하며 마지막 기회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자유투를 던졌던 변연하가 리바운드를 잡으며 경기가 그대로 종료.
KB스타즈는 강아정과 비키바흐가 17점씩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노장 변연하가 1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KDB생명은 조은주가 13득점, 하지스가 12득점을 하며 분전했지만 한채진이 3득점에 그치며 아쉽게 패했다.
구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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