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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호근 감독 "매경기 이렇게 해줬으면"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2-02 21:34



"기복이 없을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평균치를 가져가면 선수들도 자신감이 생기고 발전할 것이다."

삼성이 하나외환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하나외환을 71대66으로 제압했다.

3위 KB스타즈가 치고 나가 갈 길 바쁜 4위 삼성은 연패에서 탈출하며 한숨을 돌렸다. KB스타즈와는 4.5게임차. 모니크 커리는 17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박하나와 고아라는 각각 15득점, 13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삼성 이호근 감독은 "공격도 공격이지만, 약속된 수비가 됐다. 토마스나 강이슬에게 점수를 줬지만, 수비가 나름대로 주효했다. 공격적인 측면에서 국내 선수들이 한 두개 터져줬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시소게임인데 대체적으로 선수들이 경기를 잘 하다 마지막에 안 좋은 상황이 온다. 그런 부분은 분명히 개선해야 한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기복이 심한 게 문제다. 이 감독은 "매경기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기복이 없을 수는 없는데, 어느 정도 자신의 평균치를 가져가면 선수들도 자신감이 생기고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3점슛 3개 포함 15득점을 올린 박하나에 대해선 "박하나는 정통 슈팅가드다. 하지만 우리 포인트가드 쪽이 상황이 안 돼, 박하나가 이미선이 없을 때 1번을 봐야 한다. 빨리 1번을 찾아 하나가 자기 자리를 찾게끔 해줘야 할 것 같다. 올 시즌 삼성에 와서 그런 것인데 좋은 경험이라고 본다. 자기 자리를 찾아가면 더 나을 것이다"라고 했다.


부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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