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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나외환 제물로 3연패 탈출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2-02 20:52


삼성이 하나외환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하나외환을 71대66으로 제압했다. 3위 KB스타즈가 치고 나가 갈 길 바쁜 4위 삼성은 연패에서 탈출하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KB스타즈와는 4.5게임차.


삼성 모니크 커리. 사진제공=WKBL
삼성은 경기 초반 상대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며 4-12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고아라의 3점슛을 시작으로 박태은이 외곽슛을 포함해 연속 5득점하며 12-12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박하나의 3점슛까지 터지며 1쿼터 막판 19-17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 초반 하나외환 김정은과 강이슬에게 연속 3점슛을 맞으며 끌려갔지만, 켈리 케인의 3점 플레이에 이어 고아라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태은과 커리의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36-30으로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3쿼터 들어 승기를 잡았다. 상대 지역방어를 공략하며 외곽포가 연달아 터졌고, 수비에서는 2-3 지역방어로 하나외환을 완벽히 봉쇄했다. 삼성은 박하나와 고아라의 3점슛으로 15점차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하나외환은 엘리사 토마스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점수차를 좁혔고, 58-47로 4쿼터에 돌입했다.

삼성은 4쿼터 들어 하나외환의 속공에 실점을 연속해 실점을 허용했지만, 공격 찬스를 놓치지 않고 점수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커리는 17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박하나와 고아라는 각각 15득점, 13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부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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