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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허재 감독, "태술이도 득점 해줘야 한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1-16 22:03


작전 지시를 하고 있는 KCC 허 재 감독.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KCC가 3연패를 벗어나며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KCC는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홈팀 전자랜드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69대62로 승리했다. 3연패를 벗어난 KCC는 10승26패를 마크했다.

국보급 센터 하승진의 부상으로 연패가 길어질 수 있는 위기에서 KCC는 경기 시작부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1쿼터서 리드를 잡은 이후 단 한 번도 동점 또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4쿼터서 전자랜드의 공세에 밀리며 5점차까지 추격을 당하는 등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는 없었다.

외국인 선수 타일러 윌커슨이 내외곽에 걸친 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가드 김태술은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외곽포를 차단했다.

경기 후 허 재 감독은 "19점차로 이기는 상황에서 4쿼터를 시작했는데 져서는 안되는 경기였다. 경기 막판 5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타이트한 수비를 하고 패턴에 의한 공격을 지시했는데 선수들이 가만히 서있는 모습이 보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허 감독은 더블더블을 달성한 윌커슨에 대해 "잘했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김태술에 대해서는 "득점해 줄 선수가 없기 때문에 태술이도 득점을 해줘야 한다. 태술이에게 다른 것은 강조하는 것이 없지만 10득점 정도는 기대한다. 그런데 어시스트를 하던 습관이 있어서 쏴야 하는 상황에서도 패스할 곳을 본다. 우리 팀 구성상 태술이가 득점에서 자기 몫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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