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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해 죽겠어."
허 감독은 "크게 다쳤다. 부상을 당했을 때 얼마나 아팠는지 종아리가 덜덜 떨리는게 보였다. 선수가 부상을 당할 수도 있지만, 승진이가 다쳤을 때는 정말 안타까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은 동료, 팀에 미안해서 어떻게라도 뛰고 싶다고 하는데 1월 말 정도 복귀한다 하더라도 정상적인 몸상태로 뛸 수 있을지 걱정이다. 그렇다고 뛰고 싶다는 선수를 말릴 수도 없다"라고 말하며 고민을 드러냈다. 이어 "계속해서 부상이 이어져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어 할 것이다. 잘 이겨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