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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창진 감독 "체력문제, 오용준이 해결했다"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12-26 21:32


"오용준의 결정적 3점슛이 오늘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kt가 2연승을 달리며 단독 6위로 올라섰다. kt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공동 6위팀인 KGC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83대68로 완승을 거뒀다. 단독 6위는 물론, 5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도 0.5게임차로 줄였다.


16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4-2015 프로농구 부산 KT와 안양 KGC의 경기가 열렸다. KT 전창진 감독이 4쿼터 이재도의 슛 성공에 박수를 치고 있다.
안양=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11.16.
찰스 로드가 17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조성민이 3점슛 3개 포함 12득점 4어시스트 3스틸, 이광재가 12득점 3스틸, 오용준이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재도는 8득점 4스틸로 활력소 역할을 했다.

경기 후 kt 전창진 감독은 "시소게임을 하는 상황에서 오용준이 점수를 벌릴 수 있는 결정적 3점슛을 터뜨린 게 오늘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선수들이 수비를 잘 해줬다. 처음 나간 선수와 교체된 선수의 기량 차이가 있지만, 3쿼터에 그 부분을 잘 해결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이틀 전 원주 동부전이 체력 소모가 컸다. 찰스 로드도 그렇고, 이재도도 그랬다. 오늘 선수들의 기용 시간 안배가 나로서는 굉장히 힘들었는데 오용준이 해결을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

전 감독은 "우리가 동부전에서 준비한 수비가 잘 됐다. 이재도가 성장을 많이 했고, 대타 이영훈도 잘 해줬다. 외곽에서는 조성민과 오용준이 40분을 나눠 뛰고 있다. 아직 이광재가 20분을 넘어가면 하체가 풀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광재가 나아지고 송영진이 들어오면 후반부 들어 선수 기용이 편해질 것 같다. 다같이 한 번 모여서 내 생각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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