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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헤인즈(33·SK 나이츠)는 에릭 이버츠를 넘어섰다. KBL 외국인 통산 득점 2위가 됐다. 현재 1위는 레전드 조니 맥도웰이다. 맥도웰은 7077점이고, 헤인즈는 6040점이다. 이버츠는 6022점. 이미 세 선수는 국내농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데 걸림돌이 있다. 2015~2016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제도가 바뀐다. 신장 제한을 두기로 했다. 외국인 선수 보유는 2명이다. 둘 중 한 명은 키 1m93 이하 선수를 뽑아야 한다. 또 10개팀은 모두 지금 보유한 선수와 재계약을 할 수 없다. 제로 베이스에서 드래프트를 하게 된다. 지명 순서도 다시 정해야 한다. 따라서 헤인즈가 드래프트에 참가하더라도 SK 유니폼을 다시 입을 가능성은 현재 점치기가 어렵다.
헤인즈가 국내 농구에서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구단 시설이나 팬들의 호응이 좋고 또 경제적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 따라서 그가 내년 드래프트에 참가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일부에선 헤인즈가 KCC의 지명을 받게 된다면 멋진 조합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토종 빅맨 하승진(2m21)과 테크니션 헤인즈가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헤인즈의 국내 농구 기록 쓰기 작업은 현재 진행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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