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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마침내 연패를 끊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인 김동우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가 23점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지만,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삼성은 전반을 37-37로 동점을 만들며 연패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은 3쿼터 시작과 함께 김동우의 3점슛으로 앞서 나갔지만, 오리온스의 꾸준한 공격을 막지 못하고 추격을 허용, 50-50 동점인 상태에서 3쿼터를 마쳤다.
경기 종료 17.4초를 남기고 얻은 공격에서 오리온스가 길렌워터가 자유투를 얻어냈고,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가 다시 뒤집어졌다. 그러나 삼성은 김동우가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시도한 3점슛이 백보드를 맞고 들어갔다. 삼성 선수들은 일제히 두 팔을 번쩍 들었다. 이상민 감독은 기쁨에 찬 표정을 지으며 환호를 질렀다.
라이온스는 20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오리온스 길렌워터는 23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김동우를 막지 못해 패배의 눈물을 삼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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