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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종료 직전 결승 득점이 나왔다. 삼성이 하나외환에 진땀승을 거뒀다.
2라운드 맞대결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은 에이스 김정은이 빠진 하나외환을 쉽게 제압하지 못했다. 2쿼터 들어 리드를 잡으며 26-21로 전반을 마쳤지만, 3쿼터 들어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의 대체 외국인선수 해리스에게 8득점을 헌납하며 38-39까지 쫓겼다.
4쿼터 들어 해리스가 연속 4득점하는 등 39-45까지 밀렸다. 삼성 출신인 해리스가 친정에 비수를 꽂나 싶었다. 하지만 삼성은 고아라의 3점슛과 박하나의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50-53으로 뒤진 종료 1분 16초 전, 커리의 골밑 득점이 들어갔다. 하나외환의 다음 공격을 막은 뒤, 커리가 23초를 남기고 미들슛을 꽂아 넣어 승기를 잡나 싶었다.
부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