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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이 또 이겼다.
SK는 압도적인 리바운드 우세와 야투성공률을 앞세워 시작부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1쿼터에서 11점을 올린 애런 헤인즈의 활약으로 26-14로 기선을 제압한 SK는 2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2쿼터에서는 김민수가 8점을 몰아넣으며 헤인즈와 함께 공격을 주도했다. SK는 전반을 51-32로 19점차 앞선 채 마쳤다. 사실상 전반에 승부가 갈린 것이나 마찬가지.
삼성이 3쿼터에서 리오 라이온스와 김준일이 골밑을 공략하면서 SK의 수비를 흔들었지만, 점수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3쿼터서도 75-59로 리드를 이어간 SK는 4쿼터에서는 벤치 멤버를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SK는 3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27리바운드에 그친 삼성을 제공권에서 앞섰다. 야투성공률 역시 SK가 52%로 43%에 그친 삼성을 압도했다. 김민수가 20점, 헤인즈가 21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가 22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4연패 늪에 빠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