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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 클라크는 올해 나이 39세다. 농구선수로서 정말 많은 나이다. 그가 이번 2014년 KBL 트라이아웃에 다시 참가했다. 참가한 115명 중 최연장자다. 클라크는 지난 2013~2014시즌 KT 소닉붐에서 뛰었다. 드래프트에서 KT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가 시즌 초반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KT 유니폼을 입었다. 행운이 따랐다. 그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4.8득점, 6.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파괴력은 떨어지지만 성실한 플레이와 적극적인 훈련 자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그동안 국내리그에서 오리온스(2005~2006시즌) 삼성(2011~2012시즌) LG(2012~2013시즌) 그리고 KT에서 뛰었다.
클라크는 24일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확신하지는 않았다. 그는 "나는 뽑히고 싶다. 하지만 팀의 결정에 달렸다. 하여튼 최선을 다하겠다. 팀들이 나를 잘 안다. 팀 사정에 달렸다. 뽑히면 영광이다"고 했다.
팀들은 클라크를 두고 고민할 수 있다. 클라크는 경기력이 안정돼 있다. 매우 성실한 선수이지만 이미 보여준 경기력에 한계가 있다. 안정감에 비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해결사 능력은 떨어진다.
라스베이거스(미국 네바다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