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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겨야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경기 후 비어드는 "플레이오프는 확실히 정규리그와 다르다는 걸 느꼈다. 우리가 이겨야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는 게 확연히 보였다"며 "나도 지면 집에 가야 하니까 집에 가기 싫어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상대 에이스인 모니크 커리를 효과적으로 봉쇄한 것은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 29득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줘야 할 때와 주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해 효과적인 수비를 펼쳤다.
사실 비어드와 커리는 듀크대 동문이다. 비어드는 "커리와는 사연이 많다. 대학교도 3년 같이 다녔고, WNBA에서도 3~4년 같은 팀에서 뛰었다. 커리가 어떻게 하는 지 아는 게 노하우다. 내가 잘 하는 디펜스를 이용해 막고 있다"고 했다.
안산=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